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경상남도 진주시는 풍부한 역사 문화 명소를 보유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오늘날 진주는 해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여 한국인과 외국인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고대 요새, 사찰, 박물관을 비롯해 독특한 유적지가 많은 도시입니다.
진주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물은 진주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자리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주로 16세기 후반 왜구의 침략 시기를 다룬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해질녘 성곽 동쪽에 있는 촉석루에서 강을 내려다보며 멋진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오늘날 진주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수천 개의 유등이 남강을 따라 떠다니는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예술 문화를 기념하는 개천예술제가 열립니다.
진주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사천공항은 서울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사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25분 정도면 진주 시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공항은 부산 인근의 김해국제공항으로, 진주에서 약 90분 거리에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서울과 제주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과 방콕, 베이징, 홍콩 등으로 가는 국제선을 운항합니다.
진주는 원래 고령가야라고 불렸으나 940년에 개명되었습니다. 진주의 현재 인구는 약 35만 명이며, 우수한 교육기관이 있어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실크 생산이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진주는 전국 실크 생산량의 약 70퍼센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