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은 과거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아직 그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터키의 최대 도시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양쪽 대륙의 문화가 독특하게 섞여 있으며 천오백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터키 문화와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볼거리가 많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이슬람의 색채가 강하지 않고 타 종교 또한 허용하기 때문에 교회와 성당 그리고 모스크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서양을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끼고 발달한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시려면 갈라타 다리 아랫부분의 구시가지를 가보세요. 이곳은 이스탄불 관광의 중심지로 금빛 모자이크 벽화가 유명한 성 소피아 대성당, 파란색 타일로 장식된 블루 모스크, 이슬람 문화의 진수로 꼽히는 톱카프 궁전 등이 모여있습니다. 관광의 중심지인 만큼 저렴한 이스탄불의 호텔부터 포시즌스 호텔 이스탄불 앳 술탄아메트(Four Seasons Hotel Istanbul at Sultanahmet) 등 유수의 세계적인 체인 호텔까지 예산과 일정에 따라 다양한 이스탄불 호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갈라타 다리 윗부분은 신시가지로 쇼핑센터나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 이스티클랄거리를 비롯해 신년 행사가 이루어지는 탁심 광장,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화려함의 극치인 돌마바흐체 궁전이 자리해 있어 구시가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미니어처 공원 중 하나인 미니아투르크를 방문해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니아투르크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이스탄불의 호텔인 클라리온 호텔 골든 호른(Clarion Hotel Golden Horn)은 이스탄불의 어린이 친화적인 호텔 중 하나로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니아투르크 뿐만 아니라 돌고래 수족관과도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볼 것뿐만 아니라 먹을 것 또한 풍부한 이스탄불은 세계 3대 요리로 불리는 터키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중 숯불에 구운 고등어를 바게트에 끼워 먹는 고등어 샌드위치와 터키식 파이 폴레키, 삶은 홍합에 밥을 넣고 찐 홍합 쌈밥 등은 반드시 맛보아야 하는 현지 음식들입니다.
이스탄불에는 트램, 메트로, 버스, 튜넬, 푸리쿨레르 그리고 페리 등 매우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보통 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카르트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원하는 만큼 금액을 넣고 충전하거나 정액제 형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나눠 쓸 수도 있고 시내 곳곳의 공중화장실 또한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입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트램으로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를 갈 수 있는 노선들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를 오갈 수도 있습니다. 시내 중심이 아니라면 폭이 좁거나 일방통행 도로가 많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면 운전이 어려울 수 있기에 차를 빌리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