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큰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서울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과 그 주변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천 도심 외곽에 있는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인공섬 위에 건설되었으며, 국제공항협회로부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수차례 평가받았습니다.
서울-인천 국제공항의 주요 여객터미널에는 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용하는 44개의 탑승구가 있습니다.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가 운항하는 항공편을 비롯하여 에티하드,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항공이 운항하는 중동행 항공편도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두 개의 평행한 지하 통로가 메인 터미널과 여객 청사를 연결하며, 이곳을 통해 외국 항공편의 출도착이 이루어집니다. 중앙 홀에는 스타 얼라이언스, 원월드,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 승객을 위한 라운지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면세 쇼핑몰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파, 아이스 스케이트장, 카지노, 실내 정원, 골프 코스, 한국 문화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국제공항에 비해 승객의 세관 처리가 빠르기로 유명하고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국제선 취항지로는 홍콩, 방콕, 오사카가 국내선 취항지로는 부산, 대구, 제주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인천 국제공항에는 본관 터미널 건물과 인접한 자체 교통 센터가 있으며, 여기에 공항철도역이 있습니다. 김포국제공항까지 가는 열차는 이곳에서 출발하여 서울 및 인천 지하철과 연결되며, 공항버스는 고속철도인 KTX 송정역까지 운행됩니다.
201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은 김포국제공항을 대신해 서울의 주요 비행 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때 김포공항은 한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국내선 및 동아시아 허브인 도쿄, 오사카,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하는 제2국제공항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