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세련됨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옛 수도로 뉴질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는 최대 도시입니다. 쇼핑은 물론 항구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전경 등 항상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에 랭크되는 이곳은 관광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볼 것과 즐길 것들이 풍부합니다.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는 동쪽 해안과 검은 모래 해안의 서쪽 태즈만 해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하면 제일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카이 타워입니다. 세계에서 25번째로 큰 타워인 스카이 타워는 번지점프와 스카이 워크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오클랜드 시내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겐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입니다. 오클랜드의 중심에 있기에 스카이시티 호텔 오클랜드(Skycity Hotel) 등과 같은 고급 오클랜드의 호텔이 많이 있으며, 이곳 주변으로 오클랜드 호텔을 선택하시면 주요 관광지까지 도보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에덴 산입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화산 분화구로 마치 제주도의 오름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자연과 도시가 얼마나 잘 조화되어 있는지 오클랜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오클랜드 전쟁 기념박물관은 이곳의 문화와 자연사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오클랜드의 조용한 지역에 있어 주변을 산책하기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오클랜드 동물원과 레인보우즈 엔드를 추천합니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오클랜드 동물원은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내부에 놀이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레인보우즈 엔드는 놀이공원이 많지 않은 뉴질랜드에서 제법 규모가 큰 곳으로 20여 개의 놀이기구가 있어 이곳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손꼽힙니다.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인 하버 브리지는 오클랜드의 남과 북을 잇는 다리로 특히 밤에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답고, 번지점프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버 브리지 건너편에 있는 타카푸나 해변은 검은 색깔의 모래로 유명합니다. 오후가 되면 개를 끌고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도심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탓이 이곳 주변에는 오클랜드의 가성비 좋은 호텔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지하철은 없지만, 버스가 도시 곳곳을 다니며 주요 버스 노선에는 이층 버스가 다니기도 합니다. 버스, 기차와 페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AT HOP이라는 교통카드가 있으며 이걸 이용하면 환승이 가능하고 요금도 현금을 내는 것보다 저렴하므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오클랜드 중심부의 차량 정체가 매우 심한 편이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보다 자전거나 도보 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클랜드 곳곳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으며 도보로 이동하기에도 불편함 없게 길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